시나이반도 반환 취소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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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텔아비브 8일 AP합동】「이스라엘」정부는 8일 「이집트」에 반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점령「시나이」지구에 새로운 유대인 정착지를 건설하지는 않겠으나 기존 정착촌들의 인구 및 영토를 확대 보강키로 결정하는 한편 「메나헴·베긴」「이스라엘」수상은 「이집트」가 만일 유대인 정착촌의 잔류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시나이」반도의 전면 반환제의를 취소할지도 모른다고 경고, 「이스라엘」,「이집트」평화협상은 또 하나의 암초에 부딪쳤다.
「베긴」수상은 「이스라엘」각의가 「시나이」반도의 기존 유대인 정착촌들을 보장키로 결정한 지 2시간 후 한 정치연설에서 그같이 말하고 만일 「아놔르·사다트」「이집트」대통령이 평화협정 후 「시나이」반도의 「이스라엘」민간인 완전철수 요구를 고집한다면 「이스라엘」은 67년의 국제공인국경선의 변경을 추구키로 결정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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