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군불가론 9개항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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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일권 국회의장(얼굴)은 5일「스트래튼」 미 하원군사위조사소위원장 일행에게 주한미군 철수불가논의 근거로 △지정학적이유 △중·소의 북괴지원 △김일성의 공언 등 9개항을 제시.
그러면서 『6·25 당시 주한미군이 기지를 「오끼나와」로 옮긴다고 했을때 이승만 대통령은 손이 잘리면 발로 싸우고, 발까지 잘리면 몸뚱이만으로도 싸운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국민의 심정도 마찬가지』라고 설명.
배석했던 최영희 외무위원장은 『박동선 사건 후 우리가 전부터 잘 아는 미 의원을 찾아가면 그의 동료의원들은 한국 「에이전트」가 다녀간다는 눈초리로 보고있다』며 유감을 표시. 「스트래튼」 위원장은 『이해하겠다』 『소위에서 숙고하겠다』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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