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레티 법무성차관보 8일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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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시빌레티」 법무차관보 일행은 박동선 씨를 심문하러 한국으로 떠나는 일정을 1주일 내지 열흘동안 연기했다가 다시 태도를 바꿔 본래의 예정대로 7일 한국으로 떠난다고 법무성대변인이 6일 말했다.
「시빌레티」 차관보가 당초의 예정대로 서울로 떠난다는 것은 당장은 법무성과 윤리위가 지금의 팽팽한 대립을 해소할 전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국정부로서는 한국정부가 의회의 공기에 놀라 입장을 바꾸기 전에 합의사항 실천을 서두르기로 결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빌레티」 미 법무성차관보 일행이 8일 상오10시50분(한국시간) 서북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시빌레티」 일행은 8명으로 구성돼있으나 이중 「시빌레티」 차관보를 포함한 5명이 이날 도착하고 나머지 3명은 내주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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