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2월1일 이전에 간행된 책은 종전대로 할인판매 했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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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12윌부터 모든 책값에 대해 정가 표시대로 값을 받는다고 했는데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윌 초순께 J라는 책을 샀는데 정가 7백원 짜리를 6백원에 샀고 제 친구는 12월 5일 같은 책을 7백원을 주고 샀습니다. 며칠 전에는 사전을 사러 갔는데 전에는6백원 하던 것을 정가 9백원 그대로 내라는 것입니다. 서점 주인은 서적상연합회에서 그렇게 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저희 학생들은 부모님께 받는 돈의 대부분을 책값과 교통비로 쓰고있어 이같은 사실상의 책값 인상에 피해가 큽니다. 제 생각으로는 12월1일 이전에 간행된 책자에 대해서는 종전식으로 할인판매를 하고 그 이후 것에만 정가제 판매를 적용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김완직·서울 영동포구 구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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