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5∼6%인상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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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각종 「에너지」가격을 안정적 공급의 측면에서 탄력성 있게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동력자원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5일 『정부가 가격안정의 측면만을 강조하게될 경우 원활한 수급계획에 차질을 빛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가격문제가 있을때마다 그때그때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안정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가격과 안정공급과는 상호 긴밀한 함수관계에 있다』고 강조하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기한다는 측면과 계속적인 안정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두 가지 측면이 조화가 되도록 「에너지」가격정책을 탄력성 있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금년2월까지의 월동기간 중에는 「에너지」가격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정유업계가 주장하고 있는 유류가 인상문제는 정유회사들의 운영적자를 보전하는 선에서 5∼6%의 인상을 관계당국에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는 유류가 인상이 단행될 경우 전력요금도 인상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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