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수입유발도 높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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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6년 중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률은 5·3%로서 전체경제성장 15·5%에 대한 성장기여도는 33·5%나 되어 수출이 고도성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출의 수입유발도가 높아 국제수지개선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5일 무역협회가 조사한 「우리나라 수출의 산업연관효과」에 따르면 76년 중 수출의 수입유발액은 37억7천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 87억7천만 「달러」에 대한 수입유발도는 43%에 이르렀다. 수입유발도는 73년의 31·7%, 75년의 36·8%보다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은 기초중화학공업의 미 발달에 기인되고 있는 만큼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무협은 지적했다.
무협은 그러나 경공업제품이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 및 취업유발효과를 갖고있으므로 품질고급화와 「마키팅」활동을 강화시키면서 이 부문을 계속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76년 중 수출에 의한 고용효과는 2백40만 명으로 전체취업자의 18·9%(제조업은 46·9%)에 이르렀으며 수출총액의 1·7배에 이르는 국내생산효과가 유발됐고 소득유발비율(외화가득률)은 61·8%에 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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