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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아트 오브 핸즈’ 전시회

중앙일보

입력

지난 16일 오전 11시,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백화점에서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모여드는 곳이 있다. 덴마크 도자기 브랜드 한국로얄코펜하겐이 연 ‘아트 오브 핸즈’ 전시장이다. 한국로얄코펜하겐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9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직접 붓으로 그리는 페인팅 강좌에 사람들 몰려

 한국로얄코펜하겐은 덴마크와 한국의 ‘손맛’을 주제로 전시장을 세 가지 컨셉트의 공간으로 꾸몄다. 첫째는 브랜드의 전통과 제작 공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50~100년 전에 생산된 장인들의 손길과 시간의 흔적이 담긴 앤티크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둘째는 덴마크 본사 페인팅 공장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다. 페인터가 쓰는 염료, 붓, 초벌구이한 접시 등이 진열돼 있다. 셋째는 손맛의 가치와 의미가 담긴 영상을 감상하는 공간이다. 한식과 덴마크 음식의 조리 과정, 사랑하는 사람들과 음식을 즐기는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트 오브 핸즈 전시회에는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로얄코펜하겐 페인팅 클래스’다. 덴마크 로얄코펜하겐의 페인팅 명장 메테와 함께 접시에 브랜드 대표 문양인 블루 플루티드를 그릴 기회를 갖는다.

 페인팅 클래스에 참여한 프리랜서 양지혜(28·서울 중계동)씨는 “덴마크인 전문 페인터에게 페인팅을 배우기 위해 강좌에 참가했다”며 “직접 해보니 페인팅이 정교한 작업인 것을 알게 됐고, 로얄코펜하겐 그릇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 ‘덴마크 셰프 옌스 옌센과 함께하는 데니시 쿠킹 클래스’ ‘명현지 셰프가 진행하는 한식스타일링 클래스’도 준비돼 있다. 데니시 쿠킹 클래스는 20~21일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한식테이블 스타일링 클래스는 20일 오후 6시와 21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모든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클래스를 참관할 수 있다.

 전시장 내 로얄코펜하겐 숍에서는 ‘히스토리 믹스 디시 세트’와 ‘히스토리 믹스 머그 세트’를 전시·판매한다. 히스토리 믹스 디시 세트는 10만원대로, 현재 전국 15개 백화점 매장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히스토리 믹스 머그 세트(3종 세트)는 전시회 기간에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인천점·경기점·부산센텀점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15만4000원이다.

문의 02-749-2002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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