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노선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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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내 야당성 회복 투쟁 동지회는 11일 대전 「가톨릭」문화회관에서 7백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회를 열어 이철승 대표의 당 지도노선을 비판하고 대통령 후보 선출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곧 임시 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키로 결의했다.
대회에는 원내에서 김영삼 전 총재·오세응 의원이 참석했다.
대회는 당 지도층과 이 대표에게 민주·인권·야당성 회복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국회입법을 통해 이 방안의 실현이 어렵다면 국민투표를 제의, 전개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결의했다.
김영삼씨는 격려사를 통해 신민당은 정권을 인수할 능력이 있다고 전제, 『이 대표가 신민당은 정권인수능력이 없다고 말한 것은 정권포기이고 역사에의 반동이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이 대표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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