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폭설…곳곳서 교통 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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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일 상오 서울·인천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과 호남 서해안 지방에 큰 눈이 내려 출근길 직장인과 학생들로 큰 교통 혼잡을 빚었다.
눈은 이날 상오 5시30분쯤부터 내리기 시작, 6시30분쯤 함박눈으로 변해 5m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펑펑 쏟아져 낮 1시 현재 서울의 10cm를 비롯, 인천 9cm, 수원 8cm, 춘천 7cm 등의 강설량을 보이고 대전 등지에서도 2∼7cm가 쌓였다. 또 광주·군산·목포 지방에선 약간의 비가 내렸다. 중앙관상대는 이날 전국에 걸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상오 8시를 기해 서울·중부 지방에, 상오 10시를 기해 영서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발표, 서울·중부지방 최고가 20cm, 영서지방에는 30cm에 이르는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관상대는 중국 산동 반도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 나라 경기만으로 접근, 눈이 내렸다고 밝히고 이 저기압이 계속 남동진 하고 있어 중부지방은 하오부터 차차 개나 남부지방은 계속 흐려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말했다.
관상대는 또 이 저기압이 통과한 뒤 중국 대륙에서 발달한 차가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한차례 추위가 닥쳐 2일 서울지방은 최저 영하 4도, 내륙지방은 영하 5∼7도까지 내려가고 남부도 제주와 호남지방을 제외하곤 모두 영하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각 지역 강설량은 다음과 같다. ▲서울 10cm ▲인천 9cm ▲수원 8cm ▲춘천 7cm ▲청주 5cm ▲대전 5cm ▲광주·군산·목포·전주지방 1∼8mm의 비. <관련 기사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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