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막걸리 부활로 옥수수업계 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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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쌀 막걸리의 부활로 양조장에 밀가루와 옥분(옥수수 가루)을 공급하던 업자들이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
특히 양조장을 주시장으로 가동해 온 옥분 업계는 8개 업체 중 6개 업체가 문을 닫아야 할 형편에 처해 있어 구제책을 당국에 진정 중.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제까지 외상으로 옥분을 양조장에 공급해 왔는데 정부가 공급하는 양조용 통일쌀은 외상이 안되기 때문에 양조업자들이 옥분 업자들에 갚아야 할 외상 10억원을 갚지 못하고 있어 이중의 고난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
옥분 업자들이 요구하는 구제책은 배합사료 공장으로 전업할 것을 허가해 달라는 것인데 농수산부는 기존 사료업자들의 눈치도 안볼 수 없어 고심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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