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인권 정책 비난 계속되면 베오그라드 회의 결렬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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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소련은 35개국 「베오그라드」「유럽」 안보 협력 회의에서 소련의 인권 정책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비난이 계속되면 「베오그라드」 회의가 결렬될 것이라고 경고.
소련 대표 「율리·보론트소프」는 「아더·J·골드버그」 미국 대표의 사회 하에 75년도「헬싱키」 협정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비공개회의 석상에 서「프랑스」·영국 및 「캐나다」 대표들이 한 특정 국가를 겨냥한 매우 신랄한 발언을 한 사실을 비난하고 이 같은 공격이 계속되면 회의가 와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열린 회의에서 프랑스·영국 및 캐나다 대표들은 소련 「블록」이 「헬싱키」협정 인권 조항들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이에 대해 소련 대표가 35개국 「베오그라드」 회의 개최이래 처음으로 회의 결렬 가능성을 비침으로써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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