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의원·남자 모델과 동성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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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요즘 영국은 어디를 가나 온통 「제레미·도프」씨의 동성연애 사건으로 떠들썩하다고.
온갖 혐의가 가해지고 이에 대한 부인이 거듭되는 바람에 복잡하기가 미국의 「워터게이트」사건에 못지 않은 이 「도프」사건에는 동성연애·협박·공갈 심지어 살인모의까지 포함돼있다.
「도프」씨(48)는 소수당이지만 영향력이 큰 제3당인 자유당 당수를 지낸 하원의원으로 이 사건의 중심인물이다.
이 사건이 처음으로 표면화 된 것은 지난해 1월 「도프」의원의 출신구인 「잉글랜드」서남부「데본셔」주 「반스테이플」지법에서였는데 복지금 남용사건에 관련돼 법정에선 「스코트」(36)라는 한 전직남자 「패션·모델」이 『나는 「도프」의원과의 「섹스」관계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박해를 받고있다』고 선언한데서 발단이 되었다고.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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