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불붙은 공약 경쟁

중앙일보

입력 2014.05.15 01:17

업데이트 2014.05.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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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송영길(51) 인천시장이 6·4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등록 전 인천시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당선되면) 지난 4년간 이어온 ‘경제수도 인천’ 건설을 이어가겠다”며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키움 경제, 균형 있게 누리는 희망 나눔, 안전하고 든든한 사람 투자, 더 큰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 작은 것부터 바꾸는 생활시정 등 다섯 가지를 우선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위험과 재해·안전·대응 정보를 수집하는 통합센터를 세우고 이를 분석해 인천안전지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한 것처럼 다른 국제기구를 추가 유치하겠다고도 밝혔다. 송 후보는 “새로 거창한 공약을 내세우기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연결되는 사업을 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한편으로 정부와 소통해 인천의 힘을 더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엄중한 시기에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 세월호 사고로 인천시민 17명이 희생 또는 실종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희생자에 대한 추모시설 건립과 추모사업 등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와 맞설 새누리당 유정복(57) 후보는 이날 오전 새얼문화재단과 인천 지역 언론사들이 공동 주최한 ‘새얼아침대화 대담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토론회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인수위원회를 만들지 않고 예산확보팀부터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지금까지는 인수위를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당선자 측근들에게 자리를 챙겨주기 위해서였다”며 “그보다 당선 직후부터 정부 부처 장관과 실·국장을 일일이 만나 인천시 예산 확보를 위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실장도 공무원 중에서 선발하겠다고 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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