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괴 접촉 때 한국참여|협상과정에서 거론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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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욕30일 공동합동】비동맹 「그룹」 외상회의에 참석키 위해 「뉴욕」에 체류중인 북괴 부수상 겸 의상 허담은 30일 중공외상 황화가 중공건국 28주년을 기념하여 「유엔」본부 중공대표부에서 베푼 「리셉션」에 참석, 일본공동통신과의 회견에서 앞으로의 미·북괴간 협상에 있어 한국이 참가하는 문제는 그 같은 협상과정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이 북괴와의 협상개시 전제조건으로 한국의 참여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허담의 이 같은 발언은 북괴가 미국과의 외교협상에 있어 처음으로 한국참여문제를 거론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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