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씨 기소에 논평회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연방대배심이 지난달 26일 박동선씨를 전격기소한지 1개월만에 또다시 재미 실업인 김한조씨가 27일 기소됨으로써 한미관계는 제2파를 맞은 느낌.
외무부당국은 김씨가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이라는 일부 외신보도에 대해 『아직 아는바 없다』면서 앞으로의 사태진전을 주시.
만약 김씨가 국내에 있고 미측이 박동선 「케이스」와 같이 수사협조 요청을 해온다면 어떻게 할 것 인지의 여부에 대해 한 당국자는 『가정 하에서는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이 외무부의 관례』라고 논평을 사양했으나 모 다른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설사 미국 시민인 김씨가 국내에 있다 해도 그것은 한국적을 가진 김형욱이나 김상근이 미국에 건재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