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암시장 번성 일로 청바지·서적 등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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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소련에서는 최근 암시장이 번창 일로에 있다고.
외국제이면 뭐든지 인기를 끄는 암시장은 주로 외국관광객을 상대로 성행하고 있는데 선원들의 밀수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인기 품목은 청바지·서적·음반·음료수 등. 청바지는 보통 1백10 루블」(약 9만원)의 비싼 값에 거래되나 물건이 달리는 형편이고 음반은「비틀즈」것이 40「루불」(2만5천원),「엘턴·존」의 최신음반은 75「루불」(5만원) 에 달한다.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비싼 책은「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고르키」·「체흡」등의 작품으로 그 값은 한 권에 80「루블」(약 5만원). 서방의 현대작가 저서도 거래된다. 「레닌그라드」에서는「펩시·콜라」도 잘 팔리고 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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