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의 최지우 VS 김태희 패션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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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 그녀가 이번 드라마에서 선택한 스타일은 바로 빈티지 캐주얼. 길쭉한 다리 때문에 유난히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타고난 몸매라 빈티지 스타일을 보다 감각적으로 소화한다. 여성적인 캐주얼보다는 주머니와 버클 장식이 많은 밀리터리 스타일처럼 약간은 거친 듯한 디자인을 주로 입는다. 여기에 주된 컬러는 바랜 듯한 느낌의 카키와 블루. 주로 쿨하스나 쌤, 쉐비뇽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 협찬받는다. 하얗고 야무진 그녀의 도시적 외모와 빈티지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김태희 - ‘뉴욕대학원 석사 출신의 놀이공원 기획실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그녀의 패션 컨셉트는 시크. 따라서 심플한 라인의 정장이 대부분이다. 대신 통이 넓은 드레시한 팬츠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협찬받는 브랜드는 미니멈, 미샤 등의 여성 정장 브랜드. 주로 선택하는 컬러는 블랙이나 화이트다. 절도 있는 컬러가 냉정한 캐릭터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 가끔 실내복으로 레드나 블루 같은 원색을 선택하기도 한다. 액세서리 또한 크고 실용적인 것보다는 작고 화려한 것 위주. 그동안 보여왔던 또래의 발랄한 캐릭터 캐주얼과는 180°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기획 : 박민(레몬트리) | patzzi 신정민
기사제공 : 팟찌닷컴 (http://www.pa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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