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한국등반대 3일 카트만두 개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카트만두18일UPI동양】「네팔」주재 한국대사관은 10월3일 개천절을 맞아「카트만두」에 개선하는 한국등반대를 대대적으로 환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홍수철 대사는 이 환영 식에서「네팔」왕족 및 수상을 비롯한 정부인사들에게 우리 대원이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기사 6면>
「네팔」신문들은 17, 18일 이틀간에 걸쳐 한국등반대의「에베레스트」정복을 큰「뉴스」로 다루면서 격찬했다.「카트만두」최대의 영자일간지인 관영「라이징·네팔」(떠오르는 「네팔」)지는 17일『영광』이라는 1면 표제아래 한국등반대의 등반속도를 크게 찬양, 『「에베레스트」정복은 그 어느 것이나 칭찬 받을 만한 것이지만 특히 한국원정대의 성공은 가을동반으로서는 가장 이른 시기에 이루어졌다는데서 더욱 빛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더욱 영광스러운 것은 등 정을 위한 불굴의 노력』이라면서『1차 공격의 실패에도 2차 공격의 의지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은 원정대의 큰 뜻을 위한 헌신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팔」최대발행 부수의「네팔」어 일간지「고르카파트라」지도『한국원경대의 정상정복이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치하,『2차 공격이 실패했더라면 산소공급 부족으로 등정을 포기해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등 정에 성공한 고상돈 대원과「셸퍼」「펨바·노르부」(28)는 17일 무사히「베이스·캠프」로 귀환, 한국원정대는「카트만두」로의 철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