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사임 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15일UPI동양】「버트·랜스」부예산국장은 15일 자신의 금융부정혐의를 전적으로 부인하고 자신의 명예 및 미국의 전통적인『정의와「페어. 플레이」(신사행동) 의 원칙』 을 지키기 위해 의회와 신문의 압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 사임을 거부했다.
「랜스」국장은 자신의 금융부정혐의를 일일이 부인하면서 자신이 일부 장원의원과 신문들로부터『가장 무책임하고 파괴적인』방법으로 공격당했으며 이는 자신에 대한 인권 침해 라고 반박했다.
「랜스」국장은 이날 밤 11시(한국시간)「워터게이트」사건당시와 비슷한 분위기 속에 그때이래 최대의 7백여 방청객이 빽빽이 들어찬 상원 정부문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증언하는 가운데『나는 이 싸움을 자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그 속에 휘말려 들었다. 나는 비단 나 자신 뿐 아니라 우리의 체제를 위해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90분간 계속된 이 증언에서 그는 사임여부에 직접 언급치 않았으나 예산국장 자리를 고수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