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등 비동맹국, 제3세계 은 설립 결정|일서 모래대신 흙을 쓰는 시멘트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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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도·「유고슬라비아」등 비동맹제국 유력국들은 최근 「베오그라드」에서 회의를 갖고 제3세계 독자의 국제은행을 설립키로 결정, 제3세계은행 구상은 작년8월 「콜롬보」 비동맹제국 수뇌회담 때 제기된바 있는데 이 구상은 현행 국제금융체제가 선진국중심으로 운용되고 있어 제3세계 제국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제3제국은 재정·통화면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등 신통화 창설을 위해 내년6월 「튀니지」에서 비동맹 및 개도국 재상내지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열기로.
◆…일본의 삼양무역(동경소재)은 자갈이나 모래대신 흙을 골재로 쓸 수 있는 새로운 「시멘트」를 제조·판매한다. 이「시멘트」는 송촌종합연구소가 개발한 것인데 보통 산이나 밭의 흙을 섞어 충분한 강도를 낼 수 있으며 공법이 간편하고 공기도 단축된다고. 이「시멘트」를 쓰면 공사현장의 흙을 그대로 골재로 쓸 수 있어 비용이 30%경도 절감된다.
삼양무역은 9월부터 연산 10만t 규모로 생산을 시작, 국내 시판과 아울러 수출도 할 계획.
◆…성능을 높이거나 연료 절약을 위해 「마이크로컴퓨터」(약칭 마이컴)를 붙인 자동차가 곧 나올 모양.
미국의 「빅·드리」는 작년부터「마이컴」 부착 자동차 제작을 실험 제작한바 있는데 광범위한 실현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GM은 77년형 차인「트로네드」에 「마이컴」을 붙여 점화시간을 세밀히 제어하는데 성공, 이용분야를 「엔진」회전·속도통제·「에어·백」까지 넓힐 예정.
GM에 선수를 뺏긴 「포드」도 78년형 「베르사유」에 차내 온도·「엔진」 냉각수온도·공기혼합비율 등 9개 정보를 자동적으로 검출, 연료비를 줄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전자 「엔진」 제어장치를 달 계획.
「크라이슬러」는 점화장치·연료분사장치·자동변속기를 자동 조정하는 「마이컴」 응용계획을 확정했다. <외신· 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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