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 해리, 일 어민 피해 안 줘|미 서원 하면 언제라도 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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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경철 특파원】북괴 김일성은 지난3일 미·북괴관계에 언급, 북괴가 먼저 대화를 제의했다고 주장하고 미국이 원하면 언제라도 대화가 가능할 것이나·현재까지 미국으로부터 아무런 회답이 없다고 일본NHK 취재단과의 단독회견에서 말했다.
5일 NHK가 보도한 것에 따르면 김일성은 「오가다」(서방창) 해설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NHK취재단과 평준교회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괴 2백 해리 경제수역 실정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어민들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없다』면서 『2백 해리 경제수역을 실시키로 한 것은 주변국가들이 2백 해리 경제수역을 설정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성은 이어 『일본과는 외교관계가 없지만 상호주의 원칙을 지켜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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