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우파 압승

【마드리드 15일 로이터합동】2천3백만의 「스페인」유권자들은 과격분자들의 유혈난동에도 불구하고 15일 41년만에 처음으로 자유선거에 참여, 전국 4만2천개 투표소에서 새 의회의 하원의원 3백50명과 상원의원 2백7명을 뽑는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정통한 정치소식통은 이번 선거에서 「아돌프·수아레스」 수상이 이끄는 민주중도연합(UCD)이 좌익세력의 대표정당인 「스페인」 사회노동당(PSOE)을 간신히 누르고 기민·자유 및 사회민주당 등의 정치세력을 규합하여 온건세력의 연정을 구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표초기의 추세로는 현 「수아레스」수상의 중도연합인 민주중도연합이 44%를 득표, 「리드」하고 있으며 상원에서는 제2당인 사회노동당에 대해 5-1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18%가 개표된 16일 정오현재(한국시간) 하원 득표율은 다음과 같다.
▲민주중도연합=43.85% ▲사회노동당=25.18% ▲국민연합(신「프랑코」파)=8.65% ▲공산당=6.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