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없는 통화안정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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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은이 공개시장조작의 일환으로 지난20일 실시한 50억원의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은 50억원 중 불과 29%인 14억5천만원 밖에 낙찰되지 않아 공개시장조작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은이 실시한 50억원의 통화안정증권입찰엔 제2금융권인 단자회사·증권회사·보험회사들이 참가했으나 동 증권의 발행이율은 연20%이나 법인세·방위세를 공제하면 실제 수익률이 12.6%로서 국공채수익률20%나 공 금리17.2%보다 훨씬 낮아 50억원 중 14억5천만원어치만 낙찰됐다.
한은에선 앞으로 통화안정증권의 투자매력을 높이려면 통화안정증권의 금리인상·세금면제 등의 조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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