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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은 불기2521년|전국에 메아리질 불탄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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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오는25일(음력4월초8일)은 불기2521년 석가탄일이다.
석가세존이 무명에 가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이 땅에 온 이 날을 기리는 각종 축제가 전국적으로 화려하게 베풀어진다. 전국 5천여 사암과 1천2백만 불자들은 백팔번뇌의 소멸을 알리는 1백8번의 종소리와 함께 일제히 4·8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불타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비쳐질 것을 기원한다.
이번 봉축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8개 불교종단이 초 종파적으로 참여하는 「전 불교도 호국기원 대법회 및 제등행렬」.
이밖에도 각 종단별로 불기 달기·양로·고아·불우 이웃돕기 운동 등을 적극전개, 불탄의 의의를 깊게 한다.
이번 초파일을 전후한 1주일동안 봉행될 각종주요 봉축행사는 다음과 같다.

<호국기원 대법회>
25일 하오 3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5·16광장에서 1백만(예상)불자가 동참, 호국안보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불자들의 전통적 사명을 다진다. 법회 후에는 5·16광장∼마포「로터리」∼서대문∼화신백화점 앞∼조계사「코스」의 제등행렬을 벌인다. 한편 법회에 앞서 영산재 및 예술제도 가질 예정.

<기념 법요식>
25일 상오 각종 단 사암별로 전국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조계종의 서울 법요 식은 상오10시 조계사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 불신의 참뜻을 기린다.

<자선위문>
조계종은 20일부터 5일 동안 각 사암, 신도단체별로 양로원·고아원 등을 위문한다. 태고종은 20일 상오 안양교도소 재소자들을 위문, 독경대회를 갖고 생활필수품·식빵 등을 선물했다.

<강연 및 「세미나」>
서울 불교청년회는 22일 하오4시 신문회관강당에서 「부처님오신날」의 의의를 선양키 위한 강연회를 갖는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소에서는 24일 상오10시 동대「세미나」실에서 『불교와 효』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선면 서화전>
불교신문사는 20∼25일까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한 현대 고승들의 선면 서화전 및 불구 전을 미도파백화점 장미「홀」(4층)에서 개최하고 있다.

<전국남녀 웅변대회>
21일 하오2시 조계종총무원 불교회관에서 불교웅변협회주최로 개최.

<호국영령 천도법회>
21일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태고종 총무원 간부 및 경기교구 간부스님 1백여 명이 참석, 나라를 위해 몸바친 영령들의 천도를 기원했다. 조계종 전국신도회도 24일 상오 11시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천도법회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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