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께나 확정될「반월」입주기업 선정 기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반월 신 공업도시에 입주할 기업체 선정기준을 마련중인 상공부는 5월말이나 늦어도 6월초에는 기준을 확정할 예정.
입주업체는 수도권 지역에 있는 용도지구위반업체를 우선하되 종업원 3백 명 이상의 대기업체는 제외하며 서울시내 청계천 변 등에 있는 영세업자들을 위해 공단이 임대공장을 지어 분양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라고.
문제는 단지조성, 공장건설자금지원 등 자금문제인데 건설부는 이번 추경에 1백억원의 재정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기획원은 50억원으로 깎자는 주장이어서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
입주업자에게는 국민투자기금에서 공장건설자금을 일부 지원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역시 난항이라는 소식.
율산 해운(대표 신선호)은 한국최초로 2만3천t급의 다목적 선을 도입, 중동항로에 취항시킬 계획. 이 다목적 선은 「컨테이너」등 여러 종류의 대물을 마음대로 적재할 수 있다.
율산 해운은 이 다목적 선을 「포사이던」호라 명명했는데 18일 부산항에 입항하여 5월말에 중동으로 떠난다.
율산 해운은 최근 선복량을 대폭 늘리고 있는데 「포사이던」호의 도입으로 율산의 총 보유선박은 1백20만t에 이르렀다.
태영「펄프」(대표 박영주)는 일산능력 30t규모의 화학「펄프」공장을 오는 6월20일쯤 완공.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표백「펄프」를 생산할 계획.
이 공장은 태영「펄프」가 지난73년에 인수한 한성「펄프」의 옥수수「펄프」공장(일산8t)을 내자6억원을 들여 증설한 것으로 생산기계가 모두 국산품이라고.
표백「펄프」는 국내수요가 연3천∼4천t으로 전량 수입해왔는데(수입가격 t당 21만원)태영은 수요량의 40∼50%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