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을 뚫어 억대 기름빼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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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경북도경은 17일 송유관을 뚫어 휘발유와 경유를 훔쳐온 송인성(38·대구시동구효목동효목「아파트」508호) 김도출 (49·대구시남구대명9동374)씨 등 5명을 군용물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태류씨(30·대구포남구봉덕동1155)등 4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월초 경북영천군대창면신기리 울산깃점78km지점의 송유관을 뚫어 휘발유3백97「드럼」·경유4백88「드럼」등 싯가1천2백82만8천원어치를 훔쳐 대구시동구신암동1구717 대동주유소(대표 황제준·47)에 판 것을 비롯, 금년1월부터 5월까지 36차례에 걸쳐 경북·충북·경기지역에서 같은 수법으로 한미합동송유관을 뚫어 휘발유·경유3천여「드럼」(싯가 1억원)을 훔쳤다는 것.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했던 경북7나3498호「탱크·를러」등 「트럭」3대와 승용차1대·절단기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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