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악·해안 일대에 때아닌 서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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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15, 16일 이틀동신 경북도내 북부산악지방과 해안지방에 서리가 내려 농작물이 동해를 입어 농민들이 크게 피해를 보고있다.
도내산악지방인 영양·청송·봉화지방과 해안지방인 울진·영일 학능군 지방은 15일과 16일의 최저기온이 0도∼영하4도까지 떨어져 담배·고추·감자·뽕밭 등 1천82·7정도의 농작물이 얼어 피해액이 수억대에 이를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양군의 경우 기온이 영하 1도로 떨어져 일월면·수비면·청기면등의 5백82·2정보가 서리피해를 보였으며 청송군은 영하0·7도로 부남면·현서면·현간면 등 2백39·5정보, 울진군은 영하4도로 1백22·9정보, 영일군은 0도로 94정보, 봉화군은 영하3도로 89·7정보, 납능군은 5·4정보가 서리피해를 보았다.
작물별 피해면적은 뽕밭2백52·8정보, 감자4백65·9정보, 담배1백30·4정보, 고추3백4·8정보, 기타28·8정보이며 도는 피해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액을 조사중이다.
경북도는 서리피해를 본 담배·고추는 급히 보식하고 콩·고추등은 다른 작물로 바꾸어 심도록 농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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