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월 수교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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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2일AP합동】미국과 공산「베트남」간의 조기국교정상화성명이 발표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은 3일하오4시30분 (한국시간)「파리」주재 「베트남」대사관에서 양국국교 및 경제유대수립에 관한 미·「베트남」 고위급수교회담에 들어갔다.
미·「베트남」의 외교관계정상화 회담에는 미국측에서「리처드·홀부르크」동「아시아」태평양담당국무차관보가, 「베트남」측에서는 「판·히엔」부외상이 참석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양국수교에 관한 정식성명이 언제 발표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으나 양국이 다같이 회담성과를 낙관하고 있는 만큼 『지지부진하게 끌지는 않을 것』 이라고 다짐하고 양방이 또 아무런 선행조건도 제시하지 않은 만큼 이 회의에서 설사 미국이 요구하는「베트남」전중 실종미군(MIA)문제와 월맹이 요구하는 전재복구문제가 논의되더라도 이들 두 쟁점이 엄격하게 연계되지는 않을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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