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론」…당권 차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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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8일 열릴 신민당최고위에선 또 다시 이철승 대표의「중도론」논쟁이 불붙을 전망.
이 대표가 부산여행 중인 15일 신도환 최고위원은 이충환, 김재광 최고위원과 S「호텔」에서 만나 『이 대표가 최고위 결정을 무시, 중도론을 계속 거론하는 것은 집단지도체제 자체를 부인하는 용납 못할 행위』라며 반 중도론 대열에 공동 보조를 다짐.
고흥문 최고위원은 와병으로 이날 모임에 나오지 않았으나 이에 동의했다는 후문이고 대부분의 소속의원들도 의총을 다시 열어 이 문제를 따지자는 입장. 그러나 이 대표계에서는 『재론 않기로 일단락 지은 중도 통합론을 다시 들고 나오는 것은 당권 차원으로 문제를 확대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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