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여명에 변조 선원 수첩 발급 외국선에 불법 취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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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 외사과는 11일 선원수첩을 변조, 3백 여명의 해기사를「파나마」국적「루비로타스」호 등에 취업시킨 부산시 중구 중앙동 4가72 동아선박 주식회사 대표 오웅기(51), 동사 상무 구중협(53)씨 등 2명을 공문서 변조·동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74년1월 해상운수 대행업체인 동아선박 주식회사를 설립, 해기사 수급계획에 따라 해기사의 외국선 취업송출이 제한되자 외국 선에 취업을 희망하는 이종영씨(36·갑종1항사·부산시 중구 중앙동 3가41)등 10여명을 우리나라가 용선한「시·드레브」호 등에 승선시키는 것처럼 항만청에 허위 신고하여 공인을 받은 다음 선원수첩 공인난의 선명·t수동을 말소하고 새로 기입, 「파나마」국적선「루비로터스」호 등에 승선 시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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