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상승의 유망주 정윤희·장미희, TBC-TV 새 주말연속극 『청실홍실』서 맞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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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TBC-TV 새 주말연속극 『청실 홍실』에서 맞붙은 정윤희양(23)과 장미희양(19)은 요즘 들어 갑자기 「크로스업」된 대표적인 신인들. 특히 지난해 8월 TBC의 『해녀 당실이』에서 첫 선을 보인 장양은 신인치고는 빠른 성장을 보인 행운의 「탤런트」.
이들이 인기를 모은 것은 역시 TBC-TV의 『맏며느리』(정윤희)와 『결혼행진곡』(장미희)에 출연하고부터 「드라머」가 워낙 인기를 모았던 것이라 시청자들도 자연 주인공인 정·장양의 연기에 관심을 보였다.
정·장양이 각각 다른 「드라머」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이면서도 한「드라머」에서 공연하긴 이번이 처음. 더군다나 배역도 애정의 갈등을 빛는 「라이벌」역.
연기자로서는 정양이 장양 보다 선배격. 정양은 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해서 『청춘극장』『목마 위의 숙녀』 등에 출연, 연기력을 다져왔다. 최근엔 일본의 「초컬리트」광고 영화를 찍기 위해 일본을 다녀오는 등 인기의 폭을 넓히고 있다.
부산이 고향. 그림과 「테니스」를 즐기고 「피아노」는 부산녀고 재학 중 개인연주의를 가질 정도의 실력.
장양은 76년5월 『성춘향전』의 주역으로 뽑히면서 본격적인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연기자로서의 결정적인 기회를 갖게된 것은 『결혼행진곡』에 출연하면서부터 장양은 현재 홍익대 미대 2년에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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