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23일 『우리는 꿋꿋한 자주정신과 철통같은 총력안보태세를 견지하면서 가열한 국제경쟁과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증산과 수출, 건설면에서 당초 목표를 훨씬 초과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고 『이 모든 성과가 온 국민이 하나로 굳게 뭉쳐 땀흘려 부지런히 일한 노력의 결점이며 그 바탕에는 국가안보와 치안확보의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77년도 서울시 치안 및 예비군 관계관회의에서 유시(구자춘 서울시장대독)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적이 언제 어느 지역에서 어떤 형태의 무력도발이나 간접침략을 해오더라도 이에 즉각 대응, 초전에 분쇄할 수 있는 철통같은 경계와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향토예비군은 후방 방위전력을 강화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적하고 『편성된지 일천한 학도호국단과 민방위대도 안보의식을 높이고 국민총화로 국력을 조직화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