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효율화는 건축과정서부터 단열재 사용 의무화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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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에너지」절약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단순히「에너지」를 아낀다는 단계를 벗어나 열의 효율화를 위한 시설투자가 따라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제상 지원 등 정책적 배려가 시급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10일 하오 대한상의가 주최한『「에너지」전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에너지」10%절약운동이 많은 성과를 거누었으나 지금과 같은「주의 깊은 관리로 절약」하는 방법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하고「에너지」사용의 최적화를 도모하기 위한 접근이 시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에너지」에 대한 원가의식이 결여돼 있고「에너지」사용의 기준설정이 불명확한 실정이므로「프로세스」별 열 기법설정과 열 정산을 정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며「에너지」효율에 대한 기존개념을 벗어나 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밖에 가정의 열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 건축허가에 단열재사용을 의무화하고「쇼윈도」등의 전열기구사용에도 기준을 설정하며 초등학교 때부터 열 관리에 대한교육과 계몽을 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에너지」정책에 대해 당국의 정책이 일관성을 띠어야 하며「에너지」절약을 수출지원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도 강조되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노승탁(서울공대 기계학과장) ▲최희운(과기연 화공설계실장) ▲방세호(제일제당 인천공장장) ▲윤 진(국립공학시험원 열기계 과장) ▲권중환(상의산업 합리화운동사무국장) ▲현영진(중앙일보 경제부장·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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