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생일 못 찾은 신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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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요즘『진짜 창당기념일이 언제냐』하는 야당 생일 찾기에 관심이 쏠려 9일 최고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
지금까지는 67년 민중·신한당이 통합하여 등록한 2월 11일을 창당기념일로 해봤으나 △한국민주당이 생긴 날을 생일로 해야 한다 △민주당 창당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일부 이견이 제기된 것.
이철승 대표도『30년 야당 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생일을 찾아보아야겠다』고 했고 유치송 최고위원 같은 이는 민주당 기점을 주장. 신도환 최고위원은 현재의 신민당 창당 일을 생일로 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현실론.
생일 찾기에 밀려 정작 11일 무슨 행사를 해야 하느냐는 문제는 그 뒤켠에 밀려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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