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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젊어집니다|장수물질「칼슘·이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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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암 환자들의 혈액을 주의 깊게 관찰한 일본의「야나기사와·후미마사」박사는 아주 획기적인 사실을 발견해 냈다.
『암에 걸린 환자들의 혈액 속에는 이례적으로 혈청「칼슘·이온」이 감소되고 혈청「마그네슘」이 증가한다. 즉「애시드시스」(산혈증)의 상태인 것이다.』
혈청「칼슘·이온」감소는 어떤 조직세포의 노화를 뜻하기도 한다. 또 고혈압·당뇨병·위장장애·간경변 등 이른바 성인병 때도 혈청「칼슘·이온」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진다. 그래서「야나기사와」박사는 혈청「칼슘·이온」이야말로 건강의 척도이며 장수물질이라고 선언했다.
혈청(혈액 중 혈구를 제거한 액체 성분)안에는 10mg%의「칼슘」이 들어 있는데 이 가운데 6mg%는 단 백 결합형이고 나머지 4mg%가 자유스런 상태의「칼슘·이온」으로 이것이 음식섭취 후 체내에서 만들어진 각종 강산과 결합, 혈액을 항상 정상적인 약「알칼리」성으로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산성신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든지, 약의 남용·운동부족·공해·격심한 「스트레스」등으로 체내에 산이 과도하게 형성되면「칼슘·이온」이 달려 결국 혈액의 준성 화(애시도시스)가 초래되고 만다.
피로하거나 질병에 걸리면 혈액 내「칼슘·이온」이 적어지는데 말기 암 때는 1·5mg%까지 격감된다. 「애시도시스」가 아주 심해진다는 뜻이다.
또 혈청「칼슘·이온」의 감소로「애시도시스」가 초래되면 세포의 노화가 촉진된다.
「야나기사와」박사는 암이나 노화현상은 결국 비슷한 생체반응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혈청「칼슘·이온」만 잘 관리하면 노쇠를 막고 암을 비롯한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평소 김·미역·다시마·「캐비지」·시금치·당근·호박·완두콩·두부·전복·미꾸라지·뱀장어·달걀 노른자위 등「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강력히 권장한다. <김영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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