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국장 자리다툼 치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 3역 회의(이기택 총장·송원영 총무·박일 정책의장)는 일요일인 23일 당직자 인선 시안을 만들려고 회합을 가졌으나 구 주류의 이충환·유치송·김재광 최고위원이 박 의장에게 최고위로 돌리라는 지시를 내려 결말을 못 내리고 산회.
6국장 중에 신 주류가 조직·총무를, 구 주류가 청년·사회를 맡는다는 데는 쉽게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선전국장을 양측이 서로 차지하려는 대신 부녀국장은 서로 맡지 않으려 해 골치. 수석 부총무 자리를 놓고도 희망자가 많아 제청권자인 송 총무가 고민 중.
자천타천의 수석 부총무 후보로는 양해준(이철승 계)·김상진·신상우(신도환 계) 의원 이외에도 천명기·유제연(화요회)·김창환(정해영 계)·오세응·이택돈(중도)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