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요박물관 생겼다 … 경기도 이천서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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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 동요의 역사를 정리한 박물관이 처음으로 개관했다. 사단법인 한국동요문화협회와 경기 이천시는 21일 서희청소년문화센터 건물 1층에 한국동요박물관을 열었다. 동요작곡가인 윤극영(1903~88) 선생이 1924년 첫 창작동요 ‘반달’을 작곡한 지 90년 만이다. 박물관은 이천시가 직영한다.

 박물관엔 『조선동요선』(1937) 등 오래된 동요악보집과 시대별 음악 교과서, 친필 악보 등 500여 점의 자료가 보관·전시된다. 옛 교사에 하나씩 있었던 풍금 등 악기 30여 종과 80년 된 축음기 등을 악기 진열 코너에서 볼 수 있다. 서희청소년문화센터 김선혜 동요팀장은 “전시 외에도 동요 강좌, 찾아가는 동요 교실 등 체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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