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수면장애 검출센서 특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비트컴퓨터가 ‘수면장애 검출 센서 장치’에 관해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 특허는 사용자가 수면센서 장치를 잠옷이나 속옷에 부착하고 잠을 자는 동안 코골이·무호흡·뒤척임 등 수면장애를 분석해주는 기술이다. 수면 시 온도·습도 등 침실 환경 정보가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수면시간 동안 분석된 수면품질 및 환경정보는 무선으로 장치로 전송된다. 수면상태 분석과 관리가 가능하다.

이 수면센서장치는 가속도·마이크·온도·습도 센서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을 사용해 취침자의 수면 상태를 판단한다. 기구물은 연성 외피로 만들어져 수면 중 착용해도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고 자각을 최소화하도록 고안됐다.

수면장애는 인구의 약 20%이상이 경험한 적이 있거나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학습장애·능률저하·안전사고·산업재해 등의 원인이 되거나 다른 질환의 악화·회복지연·심근경색·뇌졸중 등 심각한 병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수면다원검사는 ▶고가의 비용 ▶여러 측정 장비를 활용해야 하는 불편함 ▶수면환경 변화에 따른 검사의 한계 등 일반인이 자주 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비트컴퓨터에서 개발한 수면센서장치는 기존 수면 센서 보다 기능이 강화됐다. 과거 제품은 수면 중 손목부의 움직임만을 측정하기 때문에 코골이와 무호흡을 인지할 수 없었다. 하지만 비트컴퓨터의 제품은 개인의 건강정보(몸무게·활동량·음주·흡연 등)와 환경정보를 함께 분석하기 때문에 수면 장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올 하반기, 특허 기술이 적용된 수면센서의 시범사업을 통해 가정 내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면관리 전문 클리닉과 연계해 수면 장애 치료의 효과를 높일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U헬스케어 기반 기술로서 U헬스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특허권을 잇달아 취득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기사]

·디스크 치료 기다릴지 수술할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2014/04/23] 
·한미약품, 무좀·가려움증 동시 해결 무조날쿨크림 출시 [2014/04/23] 
·세월호 생존자, 정서적 지지 필요 [2014/04/23] 
·비트컴퓨터, 수면장애 검출센서 특허 [2014/04/23] 
·건강기능식품協, ‘국제건강박람회’ 참가 [2014/04/23] 

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