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 7명 개스 중독 4명은 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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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일 상오6시쯤 서울 성동구 자양동474의4 김용구씨(43)집 안방에서 김씨와 김씨의 부인 조미득씨(34) 어머니 정간난씨(66) 장남 은수(11·자양 국교4년) 2남 은철(2)군 장녀 은옥(12·자양국교6년) 2녀 은숙(8·자양국교2년)양 등 일가족 7명이 연탄「개스」에 중독돼 있는 것을 이웃 박순예씨(53·여)가 발견, 한양대 부속병원으로 옮겼으나 정씨와 장녀 은옥, 2녀 은숙양, 2남 은철군 등 4명이 숨졌다.
사고를 당한 김씨 가족은 전날 밤 11시쯤 연탄불을 갈고 넓이 1.5평쯤 되는 안방에서 함께 잠자다 변을 당했다.
사고가 난 김씨의 집은 4년 전에 지은 연립주택으로 방 1개·마루 1개·부엌 1개 등 모두 5평 규모의 목조 단층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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