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함, 일 근해 정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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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양 22일 AP합동】일본 해상 자위대는 22일 아침 소련 「폭스토로트」급 잠수함 27척이 쓰시마 (대마도) 동쪽 약 13km 지점 해상에 정박중임을 발견하고 순시함과 「헬리콥터」를 현지에 급파, 소련 잠수함의 동태를 주시했으나 얼마 후 이 잠수함은 모선에 예인되어 남쪽으로 떠났다고 발표했다.
해상 자위대 대변인은 소련의 잠수함이 3「마일」 영해 원칙을 지키는 일본의 영해에 이 같이 가까이 접근, 정박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히고 2천t급 F형에 속하는 이 잠수함은 6천7백50t급의 모함 1척 및 3천5백t급의 관측선과 함께 인도양으로 항진 중 기관 고장을 일으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위 있는 군사 연감인 「제인」연감에 따르면 이 잠수함의 길이는 92m·폭 7·3m로서 10개의 어뢰 발사 장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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