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값 앞당겨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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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예정보다 앞당겨 12월부터 철강재 값을 평균 12∼15% 인상할 방침이다.
19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산업용 전기 요금을 11월부터 18·8% 인상함에 따라 철강 업계의 원가고 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과 포항제철 확장 공사에 소요되는 재원 조달의 필요성을 감안, 철강재 값을 내년 초부터 올리려던 예정을 앞당겨 12월부터 인상 실시키로 하고 현재 인상률을 조정하고 있다.
철강재 제품 중 특히 합금철의 경우는 원가 구성에서 차지하는 전력 요금의 비중이 45∼50%를 차지하고 있어 인상률이 가장 높을 전망이다.
철근·형강·선재·합금철 등 철강 제품의 품목별 가격 인상률에는 차이가 있으나 평균 14∼l5% 인상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철강 제품은 산업의 전후방 파급 효과가 큰 품목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다른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한편 정부는 전기 요금의 원가 구성비가 높은 「알루미늄」·전기 등의 가격도 연내 인상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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