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멜」은 흔히 설탕·물엿·우유 또는 옥수수 가루로 만들고 있는데 감으로도 만들 수 있음이 전남 조선대 여자대의 유갑현 교수 (48·식품 가공학)에 의해 밝혀져 영양 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 교수가 한국 영양 학회 학술 대회 (13일·고려대 의대)에서 발표한 만드는 법에 따르면 감 또는 감 껍질을 염산이나 「아밀라제」로 당화시켜 여과한 후 섭씨 l백80도로 가열하고 0·1PPM의 황산 「알루미늄」으로 빛깔을 고정시키면 흑갈색의 「캐러멜」이 된다는 것으로 맛이나 광택·향기가 종래 제품에 못지 않았다는 것. 감 lkg에서 「캐러멜」 4백50g을 만들었다고 한다.
유 교수는 연간 4만t 이상이 생산되는 감으로 「캐러멜」을 만들면 곡물 절약은 물론 외화 절약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감은 사과나 배에 비해 단백질·칼슘·인 등이 훨씬 많이 함유된 과실이기 때문에 영양식으로도 좋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