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인재난…기업들, 스카우트에 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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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각종 공장건설이 활발해짐에 따라 요즘 큰 회사들은 갈수록 인재 구하기에 애를 먹고 있다. 『쓸만한 사람이 없다』는 소리는 각계가 공통이지만 그 중에도 기술직사원 특히 기계과 출신은 사람 구하기가 별 따기 같다는 업계의 얘기.
최근 대형 중공업인 H「그룹」·D사 등의 인사관계자에 따르면 옛날 식으로 모집광고를 내면 사람이 모이지 않기 때문에 전권인사 담당자가 직접 학교 강의실로 찾아가 개별 면담 후 그 자리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 채용을 결정하는 초속 「스카우트」방식을 쓰고 있다고.
이리하여 기계·전자 등 일부 계통은 지방의 군소 대학 재학생까지 이미 모두 채용이 끝났다는 것. 앞으로 기계공업 분야의 계속 확장이 예상돼 이 같은 인재난 선풍은 계속될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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