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열 못 가린 포드-카터 입 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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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일 밤 (현지시간)에 진행된 「포드」대통령과 「지미·카터」 민주당대통령후보간의 3차이자 마지막인 TV토론을 지켜본 미국의 시청자들은 이 토론에서 두 후보의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뒀던 것으로 AP통신집계에서 나타났다.
3차 토론이 끝난 직후 실시된 1천27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AP통신조사에서 「포드」대통령의 승리로 간주하는 쪽이 35·5%, 「카터」후보의 승리로 간주하는 쪽이 33·1%, 그리고 31·4%가 어느 쪽에도 지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이번과 같은 규모와 여론조사에 통상2·9%의 오차가 있다는 점등을 감안할 때 이번 토론에서 두 후보의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PBS방송은 40%가 「카터」를, 29%가 「포드」를 각각 지지한 반면 31%가 무승부로 간주됐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PBS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 규모로는 6%의 오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조사로드 「포드」가 35대 34로 「카터」에 간신히 이겼다는 해석을 낳을 수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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