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16S "역시 믿을만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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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BK뿐!'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이틀 연속 구원에 성공 16세이브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23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9회초에 등판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8승 10패.

레드삭스가 7-5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15개의 공중 11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좋은 제구를 보이며 1이닝을 세타자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보스턴 이적후의 방어율도 3.30에서 3.26으로 낮아졌다.

첫타자 래리 빅비를 내야땅볼로 잡은 김병현은 이어진 제이 기븐스를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마지막 타자 토니 바티스타를 평범한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안스와의 경기에 이어 이틀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김병현은 '믿을 맨'이라는 무언의 확신을 보여줬다.

레드삭스는 이날 경기에 승리함으로써 92승 64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결과에 따라 최대 3게임차로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Joins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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