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14세이브 '위기서 더욱 빛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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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시즌 14세이브째를 올렸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김병현은 레드삭스가 4-2로 앞선 9회 초 팀 웨이크필드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4세이브째(8승 10패).

1사 1,2루의 위기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타자 알 마틴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두번째 칼 크로포드를 내야땅볼로 잡고 이어 로코 발델리는 평범한 뜬공으로 처리했다. 보스턴의 4-3 승리.

김병현은 크로포드가 아웃될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내줬지만 비자책이었고 침착한 투구로 세이브를 따내는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어율도 3.41에서 3.38(보스턴 이적후)로 낮아졌다.

레드삭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시애틀매리너스와 승차를 다시 두게임 반으로 벌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경쟁에서 좀더 여유있는 선두를 유지했다. 레드삭스는 20일부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인스닷컴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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