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40만평의 공원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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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세계은행(IBRD)차관사업으로 시행하고있는 광주권 지역개발 제1단계사업을 77년 말까지 완료하고 77년부터 81년까지 내외자 3백4억5천7백만원을 들여 15건에 달하는 2단계 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재규 건설부장관은 23일 광주권 개발 제2단계 사업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타당성조사대상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78년부터 4년간 약3백5억원을 들여 거점도시개발 및 주민소득증대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단계 사업의 투자계획은 첫째, 도시개발사업으로 ▲광주에 86억원을 투입, 40만평의 공업단지(66억원)를 조성하고 하루 7만5천t 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을 만든다. ▲목포에39억 원을 투입, 상수도시설, 북항 개발 및 20만평의 공업단지조성 사업을 벌인다. ▲여수에 17억8천만원을 들여 상수도증설 및 신구항 연결도로를 만든다. ▲순천에 13억원을 들여 12만평의 공업단지와 도로건설사업을 벌인다.
둘째, 주민소득증대 사업으로 무안과 함평 두 곳에 10억원을 들여 양파 저장시설을 만들고 완도에 4억원을 투입, 수산물처리공장을 설치한다.
셋째, 도서개발사업으로 28억원을 들여 진도와 해남문 내 이을 연결하는 4백56m의 진도대교를 10억원을 들여 돌산 연 육교를 각각 건설하고 70억원을 들여 어선4백 척을 동력화 하는 동시에 신안군에 어업전진기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광주권 제2단계개발 사업이 끝나면 다른 권역의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권은 전남전역과 전북의 순창·남원군을 합친1만3천3백27평방㎞(전국토의 13.5%)의 지역으로 1단계 사업은 내자 64억원, 외자(IBRD차관)1천5백만「달러」모두 1백36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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