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수입지구 편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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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원면·원피·철강·「코일」·각종기계류 등 국별집중도가 심한 주요 수입상품 가운데 일본에 편승되어온 기계류는 대 「유럽」 지역수입의 확대로 수입다변화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밖의 상품은 수입집중도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2일 상공부와 무역협회에 의하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수입실적(LC개설기준)은 일본지역이 전체수입액의 34·7%인 12억5천1백77만 「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23·7%가 늘었고 대신 대미수입은 6억8천7백30만「달러」(전체의 19%)로 작년동기보다 12·5%가 줄었다.
「유럽」 지역은 2억2천8백53만 「달러」로 작년비 35·5%, 중동지역은 8억9천1백51만「달러」로 34·1%가 증가함으로써 총수입액(36억1천2백11만「달러」)은 19·1% 늘어났다.
이중 일반기계류는 2억5천9백73만 「달러」인데 대일수입액은 전체의 61·5%인 1억6천만 「달러」로 작년동기의 2억5천1백14만 「달러」에 비해 36·3%나 크게 즐어든 반면 대「네덜란드」수입액이 작년의 13만 「달러」에서 1백4만 「달러」로 6백79%, 대 「스위스」 수입액이 1백56만 「달러」에서 7백67만 「달러」로 3백92%, 대불수입액이 1백5만 「달러」에서 2백79만 「달러」로 1백64%, 그리고 서독이 1천8백22만 「달러」에서 2천8백92만 「달러」로 58·7%, 이밖에 미국 20·9%, 영국 29·1%, 「이탈리아」 29·1%씩 각각 작년동기에 비해 늘어났다.
그러나 ▲철강·「코일」(수입액 1억1천8백81만 「달러」)1백% ▲「알루미늄」 85·1% ▲섬유사 81·9% ▲화공약품 73·6% ▲금속공작기계 69·2% 등을 일본에서 집중수입하고 있으며 미국지역에 대해선 ▲원면 98·9%(수입액 1억8천7백만 「달러」) ▲원피 68·7% ▲금속광·설 60·5% ▲유지 66·7%를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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