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형전문기계업체 1차로 52개사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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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제4차5개년계획기간(77∼81년)에 단일품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5백개의 중소기업형전문기계공장을 중점육성하기로 하고 1차로 18일52개업체를선정, 발표했다. 박대통령이 지난5월 수출확대회의에서 지시한 중소기계공업육성방침에따라 선정된 업체에 대해선 시설개척등을 돕기위해 정부가 평균 4억원씩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례준 상공부장관은 3백27개 신청업체중①생산품목②기술축적도③전업률등을 실사, 최종적으로 종업원 3백명이하, 고정재산 5억원미만의 52개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이들업체에대해 오는11월말까지 확정사업계창서를 제출토록하여 그에 맞추어 내년중 평균4억원꼴로 자금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형전문기계공장에대한 자금지원은 20%를 자기부담으로하고 80%를 정부가 지원하는데 내년중엔 내자 58억4천6백만원, 외자1천7백96만4천「달러」(IBRD, ADB차관) 등 정부지윈 1백48억2천8백만원, 자기부담 62억4천3백만원등 모두 2백10억7천1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장관은 선정된 업체는 정부관련기관이 중점적으로 기술절도를 실시,품질관리 시범업체로 육성하고 계열화체제를 확립, 종합무역상사와 연결시켜 수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영주에 대해선 국제감각을 기르도륵 자주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2개업체는 산업기계업체가 26개로 제일많고 소재·기계요소부품·수송기계업체가 각각 6개씩이며 지역별로는▲서울31▲경기10▲경북4▲경남3▲부산3▲전남1개로 되어있다. 중소기업형 전문기계업체의 중점대상품목은 33개업종 85개이다.
장장관은 이밖에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청의 신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전기료인상방침은 확정됐으나 인상폭과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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