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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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북14일 AFP급전동양】자유중국은 14일 그들의 국호·국기 및 국가의 사용을 금지한 「캐나다」정부의 조치는 자유중국의 국가위신을 손상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오는17일부터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21회「올림픽」경기대회에 불참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자유중국「올림픽」위원회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자유중국이 중화민국이라는 깃발 대신에 오륜기로 경기대회와 행진에 참가해 주기를 바란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의는 불합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자기나라의 국기를 드높이 과시하지 않고 「올림픽」대회에 참가한 나라는 여태까지 하나도 없었다고 말하고 IOC의 그같은 제의는 IOC가 「캐나다」정부의 요구에 굴복함과 동시에 자유중국에 대해 노골적인 차별대우를 하고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유중국의 철수는 다만 「몬트리올」대회에만 국한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우리는 아직도 IOC위원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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